경제
국제유가, 미 경기부양 기대에 WTI 1.3%↑…금값도 상승
입력 2020-12-16 08:48  | 수정 2020-12-23 09:03

국제 유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63달러) 오른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0분 현재 배럴당 0.9%(0.44달러) 상승한 50.7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과 미국이 성탄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고강도 봉쇄를 준비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 회복 전망치를 하루 17만배럴 줄였지만, 미 의회의 추가부양 패키지 협상 진전이 이런 악재들을 뒤덮었습니다.


미 상·하원의 양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추가부양안에 관한 쟁점 사항들을 논의합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전날부터 순조롭게 미국에서 접종되기 시작한 가운데 모더나의 백신도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국제 금값도 함께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3.20달러) 상승한 1,855.3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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