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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노수현 "탈북 중 생이별했던 동생과 재회…루푸스병 걸려"
입력 2020-12-16 08: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노수현이 노래로 루푸스 병을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함경남도 함흥에서 왔다고 밝힌 노수현은 북한에 살 때 선전부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했다. 함흥시민 산부인과 의사였던 어머니가 힘든 분들께 돈을 꿔줬고 그게 화근이 됐고, 어머니가 이잣돈을 받는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힘든 상황을 견디기 중국으로 탈북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 부르게 해준다는 브로커 말에 속아서 어머니와 따라갔다. 그건 인신매매였다. 돈을 받고 강제로 시집보내는 거였다. 간신히 탈출했는데, 제 동생이 브로커를 따라간 거다. 동생이 가족과 생이별했다. 저와 엄마는 대한민국에 왔으나 동생 생각에 눈물로 보냈다. 동생 수소문을 했는데 감옥에서 죽었다는 소식이 들어와 눈물로 살았다”고 털어놨다.

노수현은 탈북자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이 방송에서 동생을 찾게 됐다. 기적적으로 동생을 만나게 됐다. 동생은 한국으로 왔고 우리 가족은 15년 만에 행복 찾았다. 꿈에 그리던 가수로 데뷔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이 행복이 영원히 갈 거라고 했지만 2018년에 루푸스병에 걸렸다.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몸은 16kg 붓고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머리카락도 빠졌다. 의사는 가수 활동 그만두라고 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도 몸이 아프지만 노래 부르며 이겨낼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노수현은 ‘꽃길을 열창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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