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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독 출신 박현호 “왕따로 팀 탈퇴” 고백→“멤버들 용서했다”[종합]
입력 2020-12-16 06: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박현호가 그룹 탑독으로 활동할 당시 멤버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아이돌올림픽에서는 ‘탑독 출신 서궁, ‘드림콘서트 MC였던 아이돌이 트로트 가수가 된 속 사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현호는 과거 아이돌 그룹 탑독의 메인보컬 서궁으로 활동했다. 그는 탑독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점이 되게 많았다. 꿈을 시작하는 발판이었고, 꿈을 이룬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멤버들과의 사이는 그렇게 원만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박현호는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팀을 위해서 잘된다면 좋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부모님들 입장은 그게 아니더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게 문제의 시작이 됐고, 소위 말해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했다. 제가 잘되니까 멤버들과의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탑독 탈퇴를 결정짓는 자리에서 ‘서궁이 빠졌으면 하는 사람 손들어라는 투표가 진행됐고, 멤버들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손을 들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 탈퇴 이후 숙소에서 짐을 빼고 온 날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했는데, 아버지가 옷이 다 뜯어질 정도로 자신을 잡아서 말렸다고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탑독과 박현호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박현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조PD가 대표님이었다”면서 5인조 새 그룹도 준비하고 탑독 활동도 병행하다 보니 멤버들이 어린 마음에 시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탑독 멤버들을 모두 용서했다며 당시 일에 대해 사과한 멤버들도 많다. 미안하다고 했다. 지금은 연락하는 멤버들도 있다”면서 당시엔 힘들었지만 어느 아이돌에게나 있을법한 일이라 왜 그 친구들이 그랬는지 이해가 가고 그런 일이 있던 것도 제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그러지 않았나 싶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탑독은 지난 2013년 데뷔한 13인조 보이그룹으로 ‘말로해, ‘애니, ‘나 왜이래, ‘더 비트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박현호(서궁)는 지난 2015년 팀을 탈퇴했으며 이어 곤, 키도, 제니, 아톰, 한솔, P군, 낙타 등이 차례로 팀을 떠났다. 지난 2018년 제노티로 이름을 바꾸면서는 5인체제를 공식화했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ㅣ‘아이돌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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