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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마무리 몬테로 시애틀로 트레이드
입력 2020-12-16 05:28  | 수정 2020-12-16 06:23
몬테로는 지난 시즌 텍사스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는 2021시즌 새로운 마무리를 찾을 예정이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16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마무리 라파엘 몬테로(30)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양 구단은 곧 이를 공식화했다. 레인저스는 몬테로를 내주는 조건으로 우완 호세 코니엘(17)과 추후지명선수를 받을 예정이다.
몬테로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17경기에 등판, 17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08 WHIP 1.019 9이닝당 1.0피홈런 3.1볼넷 9.7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호세 르클럭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았다. 여덟 번의 세이브 상황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지켰다.
뉴욕 메츠(2014-2017)와 텍사스(2019-2020)에서 통산 6시즌동안 97경기에 등판, 8승 17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메츠에서는 선발로도 30경기에 나왔지만, 텍사스에서는 불펜으로 뛰었다. 2018시즌은 토미 존 수술로 뛰지 못했다. 완전 FA 자격을 얻으려면 앞으로 2년을 더 채워야하다.
이번 트레이드로 텍사스는 다음 시즌 새로운 마무리를 찾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리빌딩을 예고한만큼 마무리없이 갈 가능성도 있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레인저스 담당 기자 제프 윌슨은 "믿거나 말거나지만, 불펜은 레인저스에서 선수층이 가장 두터운 곳"이라며 이번 트레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뒷문을 지킬 불펜 자원을 영입한 매리너스는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파산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악의 불펜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매리너스가 불펜 리빌딩을 추진중이며, FA 시장에서도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영입 후보로 언급했다.
텍사스가 영입한 코니엘은 지난해 7월 계약금 63만 달러에 계약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다. 아직 정식 경기 등판 기록은 없지만, MLB.com 선정 매리너스 유망주 랭킹 24위에 올랐던 선수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외야수 데이빗 달과 계약도 공식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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