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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반등, 트레이드 후 7승 1패…V리그 4위 점프
입력 2020-12-15 23:58 
한국전력은 15일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3대3 트레이드 후 7승 1패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며 V리그 4위로 점프했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가진 현대캐피탈과의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이겼다.
지난 11월 13일 현대캐피탈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한 한국전력은 이후 8경기에서 7승 1패를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트레이드 이후 가진 현대캐피탈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웃었다.
시즌 7승 8패(승점 22)로 우리카드(승점 20)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30)과는 승점 8차다.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신영석은 블로킹 1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통산 3000득점(국내 선수 11호)을 달성했다.
기복이 있던 외국인 선수 러셀도 펄펄 날았다. 21득점(공격 성공률 58.62%)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5-8, 서브 2-5 싸움에서 밀린 데다 뒷심 부족으로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공격 성공률은 46.57%로 한국전력(54.32%)과 차이가 컸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현대캐피탈은 4승 11패(승점 11)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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