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인프라, 中 매출 10년래 최대 전망
입력 2020-12-15 18:15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내 굴착기 판매량은 1692대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두산인프라코어의 누적 판매량은 1만7458대다. 이달 판매량까지 합하면 올 한해 1만9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시장에서 굴착기를 연간 1만7000대 판매한 것은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10년(2만1800여대)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 내 해외 굴착기 기업 중 최초로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 현지 시장 점유율은 중국에 진출한 해외 업체 기준 23%로,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와 1·2위를 다투고 있다.
올해 중국 내 굴착기 전체 판매량은 역대 최다인 27만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 및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21만대였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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