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민앤지·세틀뱅크, 약 72억원 규모 현금배당 결정
입력 2020-12-15 17:15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 민앤지와 계열사인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는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 이익 환원을 위해 총 71억5000만원 규모 현금배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민앤지의 올해 기말 배당 규모는 41억3000만원(주당 340원)으로, 전년 대비 총 10억7000만원(주당 110원)이 증액됐다. 민앤지는 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주주 친화 정책을 대폭 확대하는 차원에서 전년보다 현금배당 규모를 크게 늘렸다.
민앤지는 올 한 해에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려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기말 배당에 41억3000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며, 앞서 4월에는 연초 주주들과 약속했던 주주 친화 정책의 조기 이행 차원에서 48억3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즉시 소각한 바 있다.
또 주요 종속회사인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 민앤지의 주주 친화 정책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세틀뱅크는 총 30억2000만원 규모로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현철 민앤지 대표는 "올해 주요 종속사들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회사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년 대비 높은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자사주 소각, 배당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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