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송교도소 무단침입해 생방송한 유튜브 BJ들 경찰 조사
입력 2020-12-15 16:52  | 수정 2020-12-15 16:54
교도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송교도소에 무단 침입한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북 청송경찰서는 오늘(15일) 경북북부교정시설(이하 청송교도소) 내 건물과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하며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낸 혐의(주거침입 등)로 팝콘TV BJ 2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자동차를 끌고 정문 초소부터 2㎞ 떨어진 청사 입구까지 오가며 건물과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하며 시청자 약 800명에게 생방송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초소 경호 관리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속이고, 방송 중 건물을 가리키며 사형장이라고 거짓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법무부가 고발한 다음 날 자동차 번호판을 추적해 이들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중 출석을 요구했다"며 "범죄 혐의를 확인한 뒤 혐의 명을 확정해 입건할 방침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정 당국은 당일 경비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으로 잘잘못을 가려서 징계에 회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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