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230만마리 이동금지
입력 2020-12-15 16:29  | 수정 2020-12-15 16:47
안성천변 소독하는 방역 차량 /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가 오늘(15일) 도기동 안성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자 10㎞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시는 방역대 내에 있는 199개 농가의 가금류 230만여 마리에 대해 3주간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야생조류의 축산 농가 접근을 막기 위해 드론 2대, 광역 방제차 2대, 소독차 10여 대 등을 투입, 농가 주변과 철새 도래지를 수시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안성시 관계자는 "방역대 내에 있는 농가를 정밀 예찰하고 농가 주변의 방역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며 "축산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는 용인 등 인근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지난 10월부터 24시간 AI 방역 상황실을 운영하고 가금류 농가 141곳에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예찰해왔습니다.

올겨울 들어 안성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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