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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 스타 김승현, 1억 사기 혐의로 기소
입력 2020-12-15 15:50  | 수정 2020-12-15 17:04
사진ㅣMK스포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전 프로농구 선수 김승현(42)이 사기 혐의로 피소돼 재판을 받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승현은 지난 2018년 5월, 지인 A씨에게 1억원을 빌렸다. 아는 분이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 인수 작업을 하는데 내가 이사가 될 것 같은데 자금을 끌어가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면서 결혼식 축의금으로 갚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다. 이후 A씨는 김승현을 지난해 12월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김승현은 2018년 5월 배우 한정원과 결혼했다.
이날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승현에 대한 예금채권 압류 추심과 재산명시 신청한 결과 2008년식 카니발 1대가 재산의 전부였다. 검찰은 변제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9월 중순 김승현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김승현은 친한 친구 사이의 돈거래로 절반은 갚은 상태이며, 나머지도 갚을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김승현의 첫 공판은 오는 16일 수원중앙지법 성남지원(형사5단독)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농구스타 김승현은 탁월한 테크니션으로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거치며 팀의 주전 가드이자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다. 명승부로 꼽히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일조했다. 김승현은 2014년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MBC스포츠플러스 농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정원은 2001년 영화 ‘화산고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화 ‘미쓰 홍당무, ‘하늘과바다 ‘가문의 영광5 등과 드라마 제 3병원, ‘트라이앵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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