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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둘러싼 잡음 지속…'혐한'에 '역사왜곡' 논란까지
입력 2020-12-15 15:13  | 수정 2020-12-15 15:26
사진=tvN '철인왕후'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작을 집필한 중국 작가가 '혐한'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내용 중 일부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 12일 첫방송한 tvN '철인왕후'는 주연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호평 받으며 승승장구 중입니다. 그러나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제(13일) 방송된 2회에서 철종(김정현 분)이 소용(신혜선 분)을 멀리 하자, 소용은 "조선왕조실록 한낱 지라시네"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로 표현한 점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신정왕후' 조씨가 미신에 심취해있는 캐릭터로 그려진 점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풍양 조씨 종친회는 이날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물 소개부터 (신정왕후가) ‘온갖 미신을 믿는 캐릭터로 나와 있어 어떻게 대응할지 고려 중이었다”면서 아무리 코미디이지만 실존 인물에 대한 모욕적이면서도 저속한 표현은 심히 유감이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역사 왜곡 논란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철인왕후'에 대한 시청자 항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방심위는 절차에 따라 민원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인왕후'의 원작 '태자비승직기' 작가가 그의 전작인 '화친공주'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넣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되며 '혐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각종 논란에 대해 tvN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인왕후'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입장을 정리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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