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웰바이오텍, 금영이엔지 내년 1월 인수 속도전…110억 중도금 납입
입력 2020-12-15 14:59  | 수정 2020-12-15 15:01

웰바이오텍이 금영이엔지 경영권 인수 마무리를 위해 속도를 낸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8월 체결한 금영이엔지 주식 양수도 계약의 중도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금영이엔지 주식 5만주(지분 100%)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총 350억원 규모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최근 11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중도금을 지급했다. 2021년 1월 중에 잔금 처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2007년에 설립된 금영이엔지는 반도체, IT업종 필수시설인 클린룸과 2차전지 제조 필수시설인 드라이룸 등의 공조설비 설계부터 제작, 시공능력을 보유한 곳이다. 웰바이오텍은 금영이엔지 인수를 통해 고성장 중인 클린룸 산업에 진출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음압시설인 바이오 크린룸(BCR)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음압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금영이엔지는 2차전지와 반도체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시장과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