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양병원 덮친 코로나…부산 '제일나라'서 9명 확진
입력 2020-12-15 14:44  | 수정 2020-12-22 15:03

부산지역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나왔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어제(14일) 오후 1명(1291번), 오늘(15일) 오전 38명(1292∼1329번) 등 3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전날 확진자 1명이 나온 부산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9명(환자 4명, 종사자 5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 환자 308명과 종사자 187명을 모두 검사했습니다.


전날까지 10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 3명(1305∼130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된 3명은 3층과 8층 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간병인입니다.

이로써 인창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109명이 됐습니다.

전날까지 29명이 확진된 부산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도 2명(1292, 1293번)이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1297번은 부산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연관인 809번 가족입니다.

1327번은 떡방앗간 연관인 919번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다른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이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3명 나왔습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접촉자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가족이거나 지인인데 지인 접촉 감염은 대부분 식사나 술자리에서 접촉으로 감염된다"며 "식사할 때 방역수칙을 지키기가 매우 어려운 만큼 당분간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감염병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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