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켓컬리 "올해 온라인 장보기 키워드는 `HOME`"
입력 2020-12-15 14:41 

올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찾는 것이 트렌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마켓컬리는 올해의 마켓컬리 트렌드로 'H·O·M·E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생활, 소비패턴 등 기본적인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마켓컬리는 올 한해 누적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꼽은 트렌드가 가정간편식(HMR), 유기농(Organic), 치유력 있는(Medicinal), 단독(Exclusive) 등으로 조사되면서 이 단어들의 앞글자를 조합해 트렌드 조어로 만들었다.

HMR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54% 늘어나면서 큰 성장을 보였다. 특히 샌드위치(851%), 분식류(334%), 밥류(226%) 등이 인기였다. 지난해 HMR은 샐러드, 튀김 등 식사 보조 제품 위주로 판매됐으나 올해는 볶음밥, 쌀국수 등 한끼 식사가 가능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매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유명 맛집의 인기 메뉴를 담은 레스토랑간편식(RMR)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 제품을 고르는 성향도 뚜렷했졌다. 올해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유기농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무농약 채소(104%), 유기농 채소(96%) 등도 매출이 크게 올랐다.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홍삼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7% 증가했으며, 유산균(318%), 비타민(240%), 프로폴리스(184%) 등도 인기 상품군으로 꼽혔다.
마켓컬리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컬리온리' 제품도 인기를 얻었다. 광화문미진, 게방식당, 소이연남 등 유명 맛집 RMR 제품과 PB브랜드 '컬리스'의 우유, R15 통밀식빵 등이 주목받았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