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염뽀짝` 어린이 바디수트로 변신한 `해태 계란과자`
입력 2020-12-15 14:40 
해태제과, 계란과자 어린이 바디수트. [사진 제공 = 해태제과]

'해태 계란과자'가 귀여운 유아용 바디수트로 깜짝 변신했다.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아동 코스튬 의류 전문업체 '시우핏'과 함께 '해태 계란과자×시우핏 바디수트 콜라보'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1977년 출시 이후 43년간 어린이 건강 영양간식으로 사랑받아 온 계란과자는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 콜라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상품을 판매하는 세포마켓의 대표주자인 시우핏과 손을 잡고 진행됐다. SNS에서 입소문으로 화제가 된 시우핏이 귀엽고 독창적인 코스튬 의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동복 전문 업체라는 점을 고려했다.
이번 제품은 계란과자 주원료인 '계란'을 콜라보의 핵심 콘셉트해서 닭과 병아리가 계란을 품고 있는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깜찍한 닭 모양의 '꼬꼬 수트(8만 9000원)', 계란프라이에서 영감을 얻은 '후라이 수트(7만 2000원)', 귀여운 병아리 모양의 '병아리수트(8만 1000원)' 등 바디수트 3종으로 출시됐다. 6개월 전후 유아부터 4살 어린이들의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줄 제품으로 시우핏 온라인 쇼핑몰(siufit.com)에서 지난 4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현재 인기에 힘입어 초도 물량은 품절된 상태이고 물량을 추가 공급해 판매할 계획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어른도 입고 싶다. 잠옷으로 만들어 달라", "늙은 것들도 하게 해줘라! 계란과자 50박스도 살수 있다", "이 날을 위해 애를 낳았다!", "나이 든 것도 서러운데 우리는 없는 거냐?"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해태제과는 콜라보와 함께 계란과자를 리뉴얼했다. 비타민(B1, B2, B6)과 칼슘 같은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약 2배에서 4배까지 강화했다. 계란과자 한 갑으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의 47%, 칼슘은 46%를 어린이들이 섭취할 수 있게 된다. 계란과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을 받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영양간식이 유아의류업체와 만나 경계를 뛰어넘는 푸드패션 콜라보를 시도했다"며 "어린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태제과는 '해태 계란과자×시우핏 경품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댓글로 계란과자를 즐기고 싶은 순간 또는계란과자가 언제 가장 생각이 나는지 남기고 인증샷과 함께 해시태그 '#계란과자바디수트', '#계란과자'를 달면, 추첨을 통해 '해태 계란과자×시우핏 바디수트', 계란과자 1상자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강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