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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필름 측 “억측·비난 그만…고인 명예훼손으로 유가족 애통”[공식]
입력 2020-12-15 14: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기덕 필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고(故) 김기덕 감독에 관련, 사실과 다른 억측과 비난을 삼가해달라고 호소했다.
15일 김기덕 필름은 고 김기덕 감독과 관련하여 확인 되지 않은 억측을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확한 사실을 알린다”고 전했다.
김기덕 필름에 따르면 고 김기덕 감독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2주 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갑자기 발견된 심장 합병증으로 12월 11일 타계했다. 지속적으로 김기덕 감독의 치료 진행 상황을 전달 받았던 유가족은 그의 사망 소식을 갑작스럽게 접하게 됐다. 고인의 장례는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유가족이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덕 필름 측은 2017년에 고인이 휘말린 형사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당시 여배우 A는 2013년 영화촬영과 관련하여 고인을 폭행, 강요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하였다. 그러나 검찰은 연기지도를 위해 A의 뺨을 때린 행위만 폭행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를 하였을 뿐 정작 세간의 관심이었던 강요 및 강제추행치상 등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처분을 하였으며, 사건은 그대로 종결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한 일부 언론보도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들이 충격적인 비보로 끝 모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더욱 깊고 어두운 고통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고인의 유가족을 위해 무분별한 억측과 비난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마지막까지 영화만을 위한 삶을 살다 간 고 김기덕 감독을 위해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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