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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펭수·김태우·박진주 `동물음악대`, 캐럴+토크로 살린 연말분위기(종합)
입력 2020-12-15 14: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펭수, 고막여우(박진주), 소울곰(김태우)의 동물음악대가 캐럴과 토크로 연말분위기를 살렸다.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게스트로 동물음악대 멤버 펭수, 소울곰(김태우 부캐), 고막여우(박진주 부캐)가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세계 최초 동물 그룹이다"라고 동물음악대를 소개한 뒤 "고막여우 님은 중간 중간 현타가 오는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고막여우(박진주)는 "소울곰 선배님도 하는데 괜찮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펭수에게 "나와 케미가 좋았다. 펭수파이브 할 생각 없냐"라고 물었고 펭수는 "전혀 없다. 그래도 생각해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이렇게 컬래버를 잘 안하는 펭수가 연락한 게 소울곰, 고막여우 두 분이다"라고 말했다. 소울곰(김태우)은 "박보영 씨와 유재석 씨와도 컨택한 걸로 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아이들한테 펭수랑 노래 작업해도 괜찮을까 했는데 너무 좋다고 환호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승낙했다"라고 말했다. 고막여우(박진주)도 "마스크를 계속 껴야 하는 현실에 힘이 되고 싶어 컬래버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동물원정대로 뭉친 계기를 밝혔다.
DJ 김신영은 "이번 신곡을 오늘 못나온 (순)록대장 윤상이 작곡했다고 들었다. 작사는 김이나 작사가가 했다고. 이 정도면 거의 캐럴 계의 블록버스터 급이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왜 김이나 작사님은 동물이 아니냐"라고 묻자 고막여우(박진주)는 "양 머리띠를 한번 쓰시긴 했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양이나 좋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신영은 "펭수에게 캐럴 선배님들이 많다. 롤모델이 있냐"라고 물었다. 펭수는 "롤모델보다는 좋아하는 캐럴이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캐리 누나한테 영상메시지를 보내 봐라"라고 부탁했다. 펭수는 "캐리 님 당신의 노래는 좋다. 그렇지만 내 노래는 더 좋다. 유노? 유노윤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DJ 김신영은 "동물음악대에서 댄싱머신은 누구냐"라고 묻기도 했다. 펭수는 "아무래도 나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마에스트로 소울곰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소울곰(김태우)은 "마에스트로 땡큐. 동물들이 출 수 있는 동작을 생각해 봤다"라며 으쓱해했다.
이어 동물원정대의 캐럴 라이브를 하기 위해 무대로 이동했다. DJ 김신영은 "고막여우님도 노래를 굉장히 잘한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고, 소울곰(김태우)은 "솔직히 내가 아는 여배우 중 노래를 제일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물음악대는 신곡 '크리스마스 리턴즈'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신영 DJ 휴가 갔을 때 펭수가 DJ해보는 거 어떠냐"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펭수는 "당연하다. 내가 이 자리 뺏겠다"라며 DJ 자리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고 김신영은 "난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희' PD는 센스있게 팡파르 음악을 깔기도. 김신영은 "남극이든 북극이든 이제 못 간다"라며 못 박았다. 펭수는 "편집해달라"라며 생떼를 쓰기도 했다.
또 다른 한 청취자는 "진주 언니(고막여우)는 모든 연기를 다 잘하지만 프로페셔널한 간호사 연기는 따라갈 자가 없다. 한 번 보여달라"라고 말했다. 고막여우(박진주)는 1초만에 몰입해 일에 지친 간호사 연기를 선보여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펭수가 멤버를 정말 잘 뽑았다"라며 치켜세웠다.
방송 후반, 고막여우(박진주)는 "우리는 지금 떨어져 있지만 나중에 만났을 때 더 애틋하고 소중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건강하게 보자"라고 인사했고, 소울곰(김태우)은 "올해 유난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연말에 바깥으로 나가기보다는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가지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펭수는 "차트 1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펭클럽한테 감사를 보낸다. 산타 할아버지도 바이러스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니 우선 쉬셔라. 그 대신 새하얀 눈을 펑펑 내려달라. 눈은 희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고 귀여운 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신영은 "펭세(펭수 만세)"라고 외치며 동물음악대를 보냈다.
한편, 동물음악대는 지난 11일 캐럴곡 '크리스마스 리턴즈'를 발매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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