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인 10명중 7명 "코로나 백신 나오면 해외여행 가겠다"
입력 2020-12-15 13:52 
인천공항공사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의향 설문조사` 결과. [사진 제공 = 인천공항공사]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여행자들의 마음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인 10명중 7명, 외국인 10명중 8명은 해외여행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내·외국인 16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국인 응답자의 70.2%가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은 82%가 해외여행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시기로는 백신 개발 후 3~6개월 이내가 가장 높았다. 내국인 33.4%, 외국인 35.3%가 이 기간을 찍었다.

해외여행지로 내국인은 유럽을 가장 선호(42.2%)한 반면, 외국인은 아시아를 가장 선호(57.2%)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관광목적이 90% 이상(내국인 90.6%, 외국인 95.7%)으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내국인 8.8%, 외국인 3.4%), 교육(내국인 0.6%, 외국인 0.9%)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여행기간은 7일~1개월 이내(내국인 48.4%, 외국인 49.2%)가 가장 많고, 4~6일(내국인 41.9%, 외국인 39.6%), 1~3일(내국인 5.2%, 외국인 8.2%)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70% 이상(내국인 70.9%, 외국인 75.3%)이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내국인의 89.1%는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반면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외국인은 12.6%에 불과했다.
백신 개발 이후에도 해외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한 응답자의 50% 가량(내국인 53.1%, 외국인 45.2%)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내·외국인의 해외여행 기대수요가 확인됐다"면서 "향후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시설관리, 여객서비스 점검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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