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옛 연인 살해…시신 훼손·유기 혐의 중국교포 유동수, 사형구형
입력 2020-12-15 13:36  | 수정 2020-12-22 14:06

검찰이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교포 유동수(49)씨에게 15일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해달라"며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계획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하는 등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고인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DNA 감식을 통해 범행이 확인됐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피해자 가족에 사과하지 않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유동수는 최후진술에서 "경찰이 다 조작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있다"며 "나는 이 사건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기일은 다음 달 28일 열린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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