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논문 표절`로 잠정 결론난 홍진영, 석박사 학위 취소되나
입력 2020-12-15 11:22  | 수정 2020-12-22 11:36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됐다는 잠정 결론을 냈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에 대해 표절로 판단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학위원회는 홍씨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께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이 나면 홍씨의 석박사 학위는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논문 표절을 판가름하는 기관인 학교 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고 결론 낸 만큼 홍씨의 석박사 학위 취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일보는 지난달 홍씨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홍진영 측은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홍진영은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표절 논란으로 홍진영은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지 않고 있다. 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그의 어머니도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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