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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나는 나로 사는 게 좋다...그래서 행복하다"(`이지금`)
입력 2020-12-15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가수 아이유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IU Official]'에는 '훈이가 보는 지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유의 동생 이종훈이 출연해 누나를 인터뷰했다.
이날 이종훈은 "일을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데 저렇게 살면 행복할까 싶을 때가 있다. 누나한테 행복의 기준은 뭐고, 지금은 행복한가"라고 질문했다.
아이유는 "무슨 일이 없으면 행복하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왁자지껄한 행복도 있겠지만 그냥 무표정한 행복도 있는 거라고 본다. 슬프게 하는 일이 없고 나를 화나게 하는 일이 없으면 행복이라고 본다"라고 행복을 정의했다.

이어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기가 항상 어렵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갖는 표정이 있지 않나. 그렇다고 내가 '행복해요' 이러면 어딘가에서 지친 표정도 지으면 안 될 것 같고 무표정하게 있으면 안 될 것 같고 그렇다. 그래서 나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선뜻 '행복해요'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질문이긴 하다. 그래도 나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동생이나 나의 팬분들이 이 영상을 본다고 생각하니까 대답하자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물론 당연히 슬픈 날도, 힘든 날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내가 여전히 좋고 여전히 소중하다. 앞으로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게 좋으니까, 나는 다른 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으니까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다"라고 말해 팬들도 행복하게 했다.
누나를 걱정하던 이종훈도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아이유는 이병헌 감독의 새 영화 '드림'의 이소민 역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유튜브 채널 '이지금[IU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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