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선대, `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로 잠정 결론
입력 2020-12-15 10:51  | 수정 2020-12-22 11:06

조선대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대학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이 표절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홍진영 측에는 오는 18일까지 서면으로 이의를 제출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조선대 대학위원회는 다음주 개최돼 홍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한 최종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2009년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74%의 표절률을 보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았다.

홍진영 측은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직후 "표절이 아닌 인용이다"라고 해명했다가 조선대 전 교수의 양심선언이 나오자 입장을 바꿔 고개를 숙였다.
홍진영은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면서도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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