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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스피덱스, 핀란드-중국 간 TSR 통한 블록트레인 운행 성공
입력 2020-12-15 10:45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인 CJ스피덱스가 시베리아 횡단철도(Trans Siberian Railway :TSR)를 이용해 핀란드-중국 간 화물직행열차(블록트레인)를 운행하는데 성공했다.
CJ스피덱스는 CJ대한통운과 중국 3대 종합전자회사인 TCL그룹이 합작해 지난 2016년 설립된 종합물류기업이다.
CJ대한통운은 CJ스피덱스가 핀란드 코우볼라에서 중국 옌저우 간 TSR을 통한 블록트레인의 운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열차는 지난 10월 19일 펄프화물 41FEU(40피트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를 싣고 핀란드 코우볼라를 출발했으며, 유럽과 러시아를 거쳐 총 1만1670km를 19일 간 달린 끝에 11월 7일 중국 옌저우에 도착했다.
운행거리인 1만1670km는 서울-부산 간을 15번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다. 블록트레인은 화차들로만 구성돼 있으며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 직행하는 화물열차다.
이번 CJ스피덱스의 TSR 블록트레인을 통한 핀란드-중국 간 화물운송은 중국 대형 제지사에 제지 원료인 펄프를 공급하기 위한 시범운영으로, 향후 고객사와 북유럽발 중국향 노선의 정기 운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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