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T모티브, 현대트랜시스에 1600억 친환경 오일펌프 공급
입력 2020-12-15 10:28 
S&T모티브 회사 이미지 [사진제공=S&T모티브]

부산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인 S&T모티브가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S&T모티브는 현대트랜시스로부터 전동식 오일펌프 양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7년 동안 1600억원 규모 전동식 오일펌프를 현대트랜시스에 공급한다. 이번에 수주한 전동식 오일펌프는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북미 생산용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자동 변속기에 장착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S&T모티브의 전동식 오일펌프는 기존 기계식과 달리 배터리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모터를 움직이는 방식이다. 특히 공회전 제한 시스템(ISG)에서 차량 정차 시 엔진에 장착된 기계식 오일펌프의 유압을 보조하며 연비를 개선하는 친환경 효과도 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전동식 오일펌프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터, 전자(제어), 오일펌프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친환경 제품군을 만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물량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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