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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송승환 "실명 위기에 당황했다…치료법은 없어"
입력 2020-12-15 10:05  | 수정 2020-12-15 10:07
사진=TV조선

배우 송승환이 실명 위기를 고백했습니다.

어제(14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공연 제작자,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송승환이 출연했습니다.

송승환은 지난 1965년 아역 성우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영화, 공연에 출연할 뿐 아니라 MC, 라디오 DJ,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 열정을 쏟으며 종횡무진 활약해왔습니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때 돌연 미국으로 떠난 그는 브로드웨이 공연들을 보며 영감을 받아 '난타'를 제작,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최고의 공연 제작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의 총감독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으며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이후 송승환에게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송승환은 "처음엔 당황했다. 잘 안보이니까"라며 "늘 보던 휴대폰 메시지를 아무리 글자를 크게 해도 안 보였다. 앞에 있는 사람 얼굴이 처음에는 어느 정도 보이던 얼굴이 점점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처음엔 많이 당황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국내 및 해외의 병원을 찾아다녔다는 송승환은 "결과는 이 병이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때부터 눈이 안 보여도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토록 긍정적일 수 있는 이유를 묻자 "어려서부터 집안도 많이 망해봤고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다. 그때부터 경험으로 얻은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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