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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한혜진 "父, 땅 과수원 팔아 내 앨범 제작"
입력 2020-12-15 09: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한혜진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동갑내기 트로트 여제 가수 김용임과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아버지에 대해 참 많이 반대하셨다. 처음에 평범하게 살길 원했다. 주변에 연예인이 없으니까 서울 가서 어떻게 하냐고 했다며 반대했다. 연기를 하고 가수를 한다니까 더 반대했다. 아버지가 한 우물을 파도 될지 모르는데 하나만 하라고 하더라. 그래도 제가 워낙 노래를 좋아하고 하게 되니까 결국 아버지가 도와주시게 됐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아버지가 날 위해 나중에는 땅을 다 파셨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앨범을 제작해야 했다. 앨범을 내려면 돈이 많이 들었다. 아버지가 밭도 팔다가 논도 팔고 그랬다. 아버지 뒷바라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다. 췌장암으로 7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혜진은 아버지가 살아계시면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땅을) 안 팔았으면 부자가 됐을 것 같다. 그게 신도시가 됐다. 마지막에 과수원까지 팔았다. 그래서 ‘갈색 추억이 나왔다. 거기가 신도시 될 줄 아무도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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