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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준 “아내 조엘라, 미혼 남사친에게 하트 문자…이해 안돼”(‘애로부부’)
입력 2020-12-15 09:34  | 수정 2020-12-15 0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원성준 조엘라 부부가 결혼생활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아내의 ‘22년 남사친 문제로 불꽃 대립 중인 조엘라 원성준 부부의 속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속터뷰에는 발라드와 판소리를 오가는 실력파 소리꾼 아내 조엘라와 3살 연하의 남편이자 10년차 뮤지컬 배우 원성준이 출연했다. 이날의 의뢰인은 바로 남편 원성준으로, 아내의 22년 된 ‘남사친이 바로 그의 고민이었다. 원성준은 남사친이 아내에게 자꾸 택배를 보내고, 밤 11시가 넘은 야심한 시각에 통화도 자주 한다. 심지어 그 남사친이 ‘엘라에게 잘해 주라고 전화를 바꿔서 조언도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MC 홍진경은 남사친이나 여사친 사이에는 택배같은 것 안 보낸다”며 어이없어 했지만. 최화정은 너도 남창희나 조세호한테 잘 보내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그렇구나. 제가 잘못했어요”라고 급사과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남편 원성준은 결혼 전에 그 남사친을 소개받기라도 했으면 이해하겠다. 게다가 그 남사친은 미혼인데, 아내는 그분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메시지에 하트까지 보낸다”며 계속 울분을 토했다.
이에 조엘라는 22년 된 동창이다. 제 화려했던 연애 얘기는 물론 모든 걸 알고 있는 친구이고, 남자하고 손만 잡아도 임신이 되는 줄 알았던 저에게 성교육까지 시켜 준 진짜 소중한 친구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도 ‘여사친이 엄청 많고, 같이 술도 자주 마시지만 나는 이해한다”고 받아쳤다. 그러나 원성준은 나는 술자리 인원 보고도 하고, 내 여사친은 전부 아내에게 소개했다”며 아내가 여사친을 싫어하면 자제해야죠”라고 답했다.
조엘라 역시 나도 자제 중”이라며 저는 선을 딱 지키고 있고, ‘사랑해는 우리 친구들 사이에 다 하는 말인데 왜 친구가 남자란 이유로 오해를 받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에 원성준은 그 남사친도 만약 결혼을 하셨다면 결혼생활 중인 부부들 사이의 에티켓을 지켜주실 것”이라며 적어도 메시지에서 ‘사랑해나 ‘하트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조엘라는 유부녀가 되면 남사친과 그런 정도도 못 하느냐”며 그렇다고 남사친과 연락을 끊을 순 없다. 그 친구를 잃는 것은 제 한 팔을 잃는 것 같다. ”고 입장을 굳혔다. 또 남사친에게는 남편이 불편해한다고 말을 못 했다. 그 친구가 상처받을까 봐...”라고도 말했다.
이에 양재진은 남사친을 걱정해주다가 남편이 상처를 받고 있다”며 메시지에서 ‘사랑해와 ‘하트를 빼고, 너무 늦게 연락만 서로 안 하면 남편이 받아줄 것 같으니 남편을 배려하시라”고 조엘라에게 충고했다. 다른 MC들의 의견 역시 같았고, ‘에로지원금 100만원은 만장일치로 남편 원성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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