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가동…"하루라도 빨리" 발길 이어져
입력 2020-12-15 09:31  | 수정 2020-12-15 10:30
【 앵커멘트 】
어제(14일)부터 수도권에서 대대적인 코로나19 무료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든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역 광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온 시민들입니다.

검사 비용은 무료.


의심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선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선별검사소 방문 시민
- "그냥 걱정돼서 왔어요."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줄을 서면 이런 검사 설문지를 받는데요. 이름이나 주소가 아닌 휴대전화 번호만 적으면 됩니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겁니다."

3차 대유행의 중심인 수도권에서 사실상 코로나 전수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126곳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차례로 마련되고 다음 달 3일까지 3주 동안 매일 운영됩니다.」

「콧속에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의 비인두도말 PCR 검사는 물론 침을 이용하는 타액 검사, 결과가 금방 나오는 신속항원 검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명수영 / 서울 중구보건소 팀장
- "평소 보건소에서는 (하루) 400~500명 정도 하고 있고요. 여기에서는 1,000명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빠른 검사와 무증상 확진자 발견을 위해 절실한 건 적극적인 협조입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무증상이라도 불안한 시민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대대적인 무료·익명검사를 통해 곳곳에 숨어 있는 감염 고리를 끊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배병민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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