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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감독 세 번 바꾼 UAE, 성적 부진으로 해임한 감독 재선임
입력 2020-12-15 09:28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UAE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성적 부진으로 해임한 감독을 1년 만에 다시 영입했다.
아랍에미리트축구협회(UAEFA)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베르트 판 마바이크(67·네덜란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판 마바이크 감독은 두 번째로 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는 2019년 3월 UAE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9개월 만에 떠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2승 2패(승점 6)로 부진한 데다 2019 아라비안 걸프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자 경질됐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태국(1-2), 베트남(0-1)에 잇달아 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승점 11)과 승점 차도 5여서 최종 예선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UAE는 판 마바이크 감독을 해임한 후 이반 요바노비치(세르비아)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연기되자 요바노비치 감독은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났다.
6월 29일 온두라스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강을 지휘한 호르헤 루이스 핀토(콜롬비아) 감독이 UAE 대표팀을 맡았으나 세 번의 A매치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이에 UAEFA는 핀토 감독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다시 판 마바이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년 사이에 세 번이나 감독을 교체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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