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이 더 달다"…논산에서 겨울 딸기 출하 한창
입력 2020-12-15 09:19  | 수정 2020-12-15 09:32
【 앵커멘트 】
봄철보다 한겨울이 더 달콤한 겨울 딸기가 충남 논산에서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외 수출이 이어질 만큼 논산 딸기가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논산의 한 비닐하우스.

땅 위에 설치된 베드 위에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겨울에 재배되는 딸기는 숙성기간이 길어져 양분이 많아지는 만큼 당도가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겨울에 재배하는 논산 딸기는 알이 튼튼한데다, 과즙이 풍부해 맛이 좋습니다."

▶ 인터뷰 : 박형규 / 딸기 재배 농민
- "여름에 장마가 길었기 때문에 출하가 15일 정도 늦어졌어요. 전국적으로…."

논산 딸기는 지상 1미터 높이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는 하이베드 기술, 이른바 고설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온실 안 벌들이 꽃가루를 날라 수정을 돕고, 딸기 재배에 사용되는 클로렐라 배양액은 병해를 막아 품질을 더 좋게 합니다.

거래 가격은 2kg 한 상자에 3만 5천 선.

올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싱가포르와 홍콩, 태국, 베트남에 딸기가 수출될 만큼 해외 반응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충남 논산시 농산물유통팀장
- "수출 활성화를 위해 킹스베리, 비타베리, 써니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육성 보급하고…."

달콤새콤한 논산 딸기가 소비자들의 겨울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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