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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용임 "父, 전립선염 앓다 성공 못 보고 돌아가셔"
입력 2020-12-15 09: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김용임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동갑내기 트로트 여제 가수 김용임과 한혜진이 출연했다.
김용임은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저의 모습을 보면 좋아하셨을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동이란 말을 많이 들었고, 노래 부를 때마다 사과 궤짝 위에서도 노래 불렀다. 아버지가 절 가수 만들겠다고 극장 단장을 찾아가 무대에 서게 해달라고 했다. 그때는 TV가 없었다. 극장 무대가 유일했다. 절 세울 수 있는 자리마디 쫓아가줬다. 당시 유명한 작곡가도 찾아가 노래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임은 아버지의 열정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부담스럽기도 했다. 학교 노래만 했다. 노래 연습하고 무용하고 공부도 해야 한다고 하셨다. 지식이 모자라면 안 된다고 공부하라고 했다. 저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안 돼서 공부는 포기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용임은 아버지가 성공한 모습을 못 봤다. 환갑 지나고 아프셨다. 전립선염이었다. 지금은 쉽게 고치지만 그 당시에는 어려웠다. 배에 호스 끼고 살다가 돌아가셨다. 성공한 걸 못 보고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절 위해 헌신했다”고 털어놨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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