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에서 코로나 변종 확인…감염자 급증 원인 추정
입력 2020-12-15 06:59  | 수정 2020-12-15 07:32
【 앵커멘트 】
영국 보건장관이 잉글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최근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확진자 폭증을 불러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지역사회 60곳 정도에서 코로나 변종이 발견됐는데, 대부분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1,000건이 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행콕 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을 세계보건기구에 알렸고, 영국 과학자들이 연구 중이라고 전하면서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백신으로 막을 수 없는 변종일 가능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잉글랜드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퍼지고 있다고 밝힌 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6일 0시를 기해 실내 식사와 6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사실상 모든 사회·경제 활동을 제한합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이번 조치가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제조치만이 더 큰 피해와 사태의 장기화를 막은 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선 최근 1만 8천여 명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나오는 등 잉글랜드 지역 3분의 2에서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