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은 흑인 여성 간호사
입력 2020-12-15 06:59  | 수정 2020-12-15 07:29
【 앵커멘트 】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흑인 여성 간호사가 첫 접종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주인공은 흑인 여성 간호사였습니다.

샌드라 린지 간호사는 지난봄 뉴욕에서 대유행이 시작되자 최일선에서 활동한 의료진 가운데 한 명입니다.

▶ 인터뷰 : 샌드라 린지 / 간호사
- "기분이 좋습니다. 평소에 맞던 독감 백신과 다른 점을 잘 모르겠어요.

노인에게 가장 먼저 백신을 맞힌 영국과 달리, 미국은 의료진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퇴직한 의사들까지 불러야 했던 인력 부족 사태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뉴욕에 이어 오하이오 등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속속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구스타프 페르나 / 미 육군 군수사령관
- "오늘(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미국 내에 백신이 배달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희생자가 30만 명을 넘었지만, 백신에 대한 거부감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앤드류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 "백신은 전국민이 접종을 받아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인구의 75~80%가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내년 2분기까지 모든 미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