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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요구` 제임스 하든, 팀 훈련 복귀
입력 2020-12-15 06:20 
제임스 하든은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 휴스턴 로켓츠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MVP 출신 가드 제임스 하든이 훈련에 복귀했다.
스티븐 사일러스 휴스턴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하든이 이날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하든은 하루 뒤 열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 예정이다.
하든은 트레이닝캠프가 시작되기전부터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해왔다. 브루클린 넷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애미 히트 등 이른바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트레이드가 이뤄지지않자 그는 팀 훈련 합류를 거부하다 지난주 화요일 뒤늦게 휴스턴에 들어왔다. 그사이 그는 애틀란타에서 래퍼 릴 베이비의 생일파티에 참석했고, 라스베가스에 있는 나이트클럽에도 등장했다. 휴스턴 복귀 이후 6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가진 뒤 이날에서야 훈련에 합류했다.
사일러스 감독은 "하든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은 우리끼리만 아는 것으로 남겨두겠다"고 밝혔다. 하든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ESPN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존 월이 새로 합류했음에도 하든은 여전히 다른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은 시카고 불스와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하든과 좋은 조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하든의 생각은 다른 것.
로켓츠 선수단내에서 팀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하든만이 아니다. P.J. 터커역시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원정에 함께하지 않았던 터커는 "나를 원하는 곳에 있고싶다"며 휴스턴을 떠나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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