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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박찬호, 오지호와 콜래버 특강→ 부부상담까지 ‘투머치 토커’ 반전 매력
입력 2020-12-15 00:46  | 수정 2020-12-15 01:3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오지호의 절친으로 출격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지호-은보아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지호의 아내 은보아는 새벽에 일어나 은장금으로 변신해서 김밥과 쌈밥 등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만들었다. 최근 K대학 특임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 남편 오지호를 응원하기 위한 것. 오지호는 십년지기 절친 박찬호를 특강 게스트로 모셨고, 박찬호가 흔쾌히 응하며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오지호와 박찬호는 야구로 인연을 맺었고, 아내들끼리도 절친이라고 밝혔다.
이후 박찬호는 오지호와 함께 대학교 신생 야구팀을 방문해서 현실적인 조언들을 아낌없이 전했다. 특히 박찬호는 초등학교 5학년, 어머니 세탁기를 사드려야겠다”고 결심하고 야구로 성공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질문 하나에 끝없는 일대기를 전하며 '투머치 토커'의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오지호는 박찬호에게 캐치볼 대결을 제안해 시선을 끌었다. 오지호는 "던지는 소리가 다르다"면서 박찬호의 여전한 실력에 감탄했다. 이후 박찬호가 3:2로 승리해서 오지호가 학생들에게 피자를 돌렸다.
무대에 오른 오지호는 ‘꿈과 노력이라는 주제로 생애 첫 특강을 시작했다. 오지호는 어릴 적 국어선생님이 꿈이었다면서 교수로 강단에 오른 벅찬 모습을 선보였다. 갑자기 조명이 터지자, 뒤에서 지켜보던 박찬호는 내 폭죽을 미리 한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지호는 노력과 꿈에 대한 상상을 많이 하라”면서 오디션 이후 처음 맡게 된 건달 배역의 ‘오 죽이는데 대사 한마디를 한달 내내 연습한 경험을 고백하며 열심히 달려온 지난날을 짚었다.
이후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박찬호는 "제 강의 들으려면 고막이 튼튼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강의를 이어갔다. 이후 박찬호는 자신이 야구로 성공을 결심하게 된 어머니와 세탁기 이야기로 고막 테러를 시작했고 학생들이 조는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찬호는 매일 설렐 수 있길 바라고, 목표와 꿈을 갖고 살라”고 명언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강연을) 겨우 40분밖에 안 했잖냐”고 ‘투머치 토커의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질의응답은 짧게 마무리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강을 마친 두 사람은 은보아가 준비한 과일 샐러드와 계란김밥, 쌈밥의 3단 도시락을 함께 먹었다. 은보아는 박찬호와 오지호가 김밥을 먹고 맛있다고 하자, 그제야 안도했다. 이에 오지호는 자신을 위해 새벽부터 도시락을 싸준 아내에게 "고생했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정시아는 남편 백도빈이 족발까지 직접 집에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 다코야끼까지 해주려고 팬까지 구매했다고 털어놔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민망한 정시아는 저도 요리한다”고 하자, 김구라는 족발 삶는데 표가 나겠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오지호는 박찬호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은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찬호는 요리 연구가인 아내의 음식에 대해 "억지로는 없다. 할 수 없이 먹었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은보아가 뭐가 다르냐”고 묻자, 박찬호는 조금 다르다. 처음엔 김치찌개가 싱거웠다"면서 김치찌개를 '김치 차'에 비유해 폭소케 했다.
이어서 박찬호는 불쑥 오지호에게 "넌 아내가 아직도 귀엽냐?"고 물으면서 오지호의 역 질문에 무섭다”고 밝히며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곧이어 박찬호는 미국에서 혼자 딸 셋을 키우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밝히며 진심을 전했다.
이후 오지호는 형수랑 싸울 때 말 많이 하냐”고 묻자 박찬호는 네네 해야 한다. 할 말을 어떻게 하냐. 아내 말이 다 맞는데”라고 결혼 15년차 내공을 뽐냈다. 박찬호는 내비와 아내 말을 잘 들으면 목적지로 간다”고 명언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오지호와 은보아가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옥신각신했다.
이에 박찬호는 남녀 관점의 차이를 설명하며, 남편을 위해 참는 아내의 화를 풀어주려고 노력하라면서 즉석 부부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서로 몰라서 오해할 뿐"이라면서 부정적인 얘기는 나중에 하고 긍정적인 칭찬부터 하라고 해법을 전했다.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전진-류이서 부부가 아내의 동창들과 만나서 성형설과 첫 사랑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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