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 사망자 160만 명 넘어…중·독 봉쇄 조치 강화
입력 2020-12-14 19:30  | 수정 2020-12-14 20:03
【 앵커멘트 】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60만 명을 넘었고, 누적 확진자는 7,25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각국은 강력한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는데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시민들 입속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주민들을 상대로 핵산검사에 나선 겁니다.

중국은 헤이룽장성의 둥닝과 쑤이펀허, 그리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투루판에서 최근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외부로 통하는 도로를 막고 사실상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홍콩에서는 매일 4천 명이 코로나19를 피해 국경 밖으로 탈출하는 실정입니다.


독일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12월 16일 수요일부터 학교는 원칙적으로 문을 닫고 출석도 정지됩니다."

슈퍼마켓과 약국, 은행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집단면역' 실험이 실패로 끝나 지난 한 달에만 1,400명이 사망한 스웨덴에서는 과로에 지친 의료진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이미 스톡홀롬 지역 병원 중환자실 병상이 꽉 차, 이웃나라인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에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60만 명을 넘은 가운데, 미국에서만 3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브라질에서 18만 명, 인도에서는 14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MBN #중국헤이룽장성 #핵산검사 #도시봉쇄 #독일봉쇄강화 #스웨덴의료진줄사표 #160만명사망 #정설민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