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세 난민 되느니…서울 외곽·경기 아파트 거래↑
입력 2020-12-14 19:29  | 수정 2020-12-15 08:06
【 앵커멘트 】
역대급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벌써 4,436건으로, 거래신고 기간이 아직 남았는데도 이미 전달인 10월의 거래량을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구로구가 10월보다 56% 이상 거래량이 늘어 서울에서 최고를 기록했고, 금천과 성북, 도봉구 등도 눈에 띄었습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도 들썩여 고양과 파주, 화성과 김포 등 6개 지역은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전세 물건은 없고 설령 있다 해도 전세금이 너무 올랐다 보니, 돈을 조금 더 보태 중저가 아파트를 아예 사 버린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서울 외곽까지 집값이 들썩이면서 수요자들이 서울 강남 아파트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박통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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