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서 사회문제 해결 역량 키운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4기 모집
입력 2020-12-14 18:00  | 수정 2020-12-14 18:02

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운영하지 않았던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의 활동 무대를 국내에 집중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14기 단원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비욘드는 포스코가 지난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창단한 대학생 해외봉사단이다. 매년 전국에서 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현재까지 약 1300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이전까지 비욘드 단원들은 국내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 스틸하우스를 건축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활동이 중단됐다.
포스코는 대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활동 무대를 국내로 하고, 단원들이 한국의 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하게 될 새로운 비욘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발 인원은 기존의 절반인 50명이며, 이들은 소규모 팀 단위로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한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비욘드 14기부터는 저출산, 고령화, 도시 지방 양극화 등 우리나라 대표 사회문제를 모두 안고 있는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삼는다. 비욘드 단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마을 재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농어촌 마을 재생을 통해 비욘드 단원들이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어촌에 거주하는 고령층과 교류를 통해 도시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농어촌 마을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시와 농어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포스코는 기대했다.
비욘드 14기에 지원하려는 대학생은 오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대학생도 지원 대상이다.
선발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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