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제넥신, '2세대 백신' 만든다…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변경해 임상 지연
입력 2020-12-14 16:49  | 수정 2020-12-14 17:35
제넥신 로고 / 사진=제넥신 홈페이지 캡처

제넥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하던 물질을 변경해 임상시험을 합니다.

오늘(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후보물질 'GX-19'을 'GX-19N'으로 변경한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제넥신은 임상 1상 데이터에서 GX-19가 해외 백신들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에 후발주자로서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GX-19에 항원 단백질을 추가해 면역반응을 넓힌 GX-19N으로 '2세대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제넥신은 애초 이번 달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었으나, 새로운 후보물질로 임상 1상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결과 도출이 지연될 것으로 봅니다.

제넥신 관계자는 "'1세대 백신'으로는 코로나19 방어 효능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고 재감염의 위험도 있다"면서 "면역 반응이 업그레이드된 백신으로 장기간 효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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