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유엔 北인권 사무소 폭파 협박범 잡고보니 10대
입력 2020-12-14 15:28  | 수정 2020-12-21 15:36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찬성하지 않으면 유엔(UN) 북한인권사무소를 폭파하겠다'며 112에 허위 신고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7분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를 폭파시키겠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폭발물을 수색했다.
경찰은 신고자에 대한 위치를 추적해 신고 접수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24분께 부산의 한 학교에서 용의자 A군(18)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에서 "포털사이트에서 전단금지법 관련 뉴스를 보고 112에 문자로 신고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보호자 등을 상대로 엄중하게 경고하고 A군을 훈방 조치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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