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은경 "하루 확진자 최대 1200명 나올수도…최고 위기상황"
입력 2020-12-14 15:06  | 수정 2020-12-21 15:36

방역당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하루에 최대 1200명의 확진자가 나올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기준으로 감염 재상산지수를 1.28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1.28은 확진자 1명이 1.2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을 언급한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한 몇 개의 감염원을 통한 집단발병이 아니라 10개월 이상 누적돼 온 지역사회내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 일상 생활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다양한 방역 조치를 통해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느냐에 따라 환자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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