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인권사무소 폭파하겠다"…협박 전화한 10대 검거
입력 2020-12-14 14:56  | 수정 2020-12-21 15:03

일명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찬성을 촉구하며 서울 소재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오늘(14일) 오후 부산 한 학교에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이날 낮 12시 7분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찬성하지 않으면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폭파하겠다"며 112에 협박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서울경찰청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서울경찰청과 공조 및 실시간 위치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25분 A군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뉴스를 보고 벌인 일로 파악됐다"며 "보호자 등을 상대로 엄중하게 경고하고 A군을 훈방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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