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노션 유럽법인, 독일 `올해의 광고회사` 선정
입력 2020-12-14 14:44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20유로베스트에서 독일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이노션 월드와이드 유럽법인 건물. [사진 제공 = 이노션 월드와이드]

이노션 월드와이드 유럽법인이 '2020유로베스트'에서 독일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유로베스트는 유럽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다.
14일 이노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이노션 월드와이드 유럽법인(IWE)이 유로베스트에서 가장 높은 상급인 그랑프리(Grand Prix) 3개를 비롯해 금상 1개, 동상 1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WE는 헬스케어 부문과 디자인부문에서 '프린티드 바이 파킨슨(Printed By Parkinson's)'캠페인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유럽 최대 병원 그룹인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과 함께 진행한 것으로 신경질환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파킨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IWE는 여섯 명의 파킨슨 환자를 대상으로 손 떨림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워진 물건을 파악해 그들의 운동 및 신경학적 데이터를 전자시스템과 가속도계로 기록, 3D 프린터기에 적용해 각 물건들을 청동으로 출력했다. 파킨슨병이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한 미술 오브제는 전시회를 통해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사리테 대학병원의 연구 프로젝트에 기부됐다.

또 하나의 그랑프리 수상작은 음악 제작 회사 '다하우스'의 '클라이언트 세드 노(Client Said No)' 캠페인이다. 광고주에 음원을 거부당한 뮤지션들로 밴드를 결성하고 순회 공연을 돌면서 자신이 만든 곡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다. 유튜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 이 곡들은 6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가브리엘 마타 IWE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올해 최고의 독일 광고회사라는 상을 수상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이노션만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안해 소비자와 광고주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 미국법인은 지난 2월 최고의 자동차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지난 10월에는 서울 본사가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광고회사 1위에 뽑혔다. 이노션은 현재 20개 국가, 29개 거점에, 3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