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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설레게, 입대 앞둔 레게 샛별의 라디오 나들이(feat.하하) (종합)
입력 2020-12-14 11: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레게 듀오 설레게가 신인답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가수 하하가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를 대신해 스페셜DJ로 출격한 가운데, 그룹 설레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DJ 하하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레게 듀오 설레게를 '레게 계의 유리상자, 레게 계의 다이나믹 듀오'라는 재치있는 수식어로 소개했다.
설레게 멤버들은 "한 달에 얼마 버냐"는 '라디오쇼'의 시그니처 질문에 "배가 많이 고프다. 하루에 한 끼 밥을 먹고, 버스 타고 다니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데뷔 전 하하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기도 했다. 심은 "금빛 아우라를 봤다. 그런데 약간 취해 계신 것 같았다"고 말했고, 향스는 "처음 보자마자 손목시계와 사자가 그려진 레게 속옷을 보여 주셨다"고 폭로해 스페셜DJ 하하를 당황케 했다.
폭소를 유발하는 팀명 후보도 공개됐다. '설레게'라는 팀명이 너무 강렬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심과 향스는 "다른 후보들이 너무 별로였다. '넌 레게 모욕감을 줬어', '레게 오는 길', '영덕레게' 등이 후보였다. 60대가 되었을 때 '영덕레게'라고 소개할 생각을 하니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설레게'로 정했다"고 고백했다.
스페셜DJ 하하의 배우자 별도 언급됐다. 향스는 "하하 형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다. 별 누님이 굉장히 아름다운 분이었는데 많이 힘들어 보이시더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하하는 "내가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린 서로에게 힘을 얻는 중"이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1년 6개월간의 기획 단계를 거쳐 코로나19를 뚫고 앨범을 발매했지만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설레게는 "빨리 제대해 멋진 레게그룹이 되겠다. 기다려달라"라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5월 싱글 앨범 '아니야'로 데뷔한 설레게는 하하가 프로듀싱한 레게 듀오다. 지난 3일 사랑의 순간을 담은 앨범 '데이 앤 나잇(Day & Night)'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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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레게, 하하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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