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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시도 잘나가네…부산 SK뷰힐스, 1년만에 4억→9억 `껑충`
입력 2020-12-14 11:23 
올 3분기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단위 = %·자료 = HUG]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초기분양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7~9월)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초기분양률은 99.4%를 기록했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3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수도권 초기분양률 99%, 전국 초기분양률 96.4%보다 각각 0.4% 포인트, 3% 포인트 높았다. 특히 광주·대전·울산의 경우 100%의 초기분양률을 보였다.
초기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수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분양시장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초기분양률은 HUG가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한 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게 통제하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수도권보다 저렴한 지방 광역시나 세종시로 쏠리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지방 광역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중구 '센트로팰리스' 전용 80㎡는 지난 달 5억4000만원(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참고)에 손바뀜됐다. 작년 11월 거래가(4억6500만원) 대비 1억원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 남구 '대연 SK뷰힐스' 전용 84A㎡도 5억55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매매가격이 4억원가량 뛰었다.
이러한 가운데, 올 연말 지방 광역시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대구 중구 '동성로 SK리더스뷰'(전용 84㎡ 335가구), 부산 사하구 장림1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전용 59~99㎡ 1301가구, 일반분양 기준) 등이 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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