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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유혜디, 해킹 이어 부동산 사기 당해 "지금 모텔…당분간 휴방"
입력 2020-12-14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아프리카 BJ 유혜디(본명 송아리, 28)가 해킹에 이해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
BJ 유혜디는 지난 12일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올린 공지에서 "제가 당분간 방송을 못할 것 같다"며 "집부터 해서 사기당해 가지고 지금 모텔에 있다. 컴퓨터 같은 것도 못 쓰고 있다. 집 구하고 해결하고 다시 방송을 켜게 되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BJ 유혜디는 "이번 연도 진짜 너무 힘들다. 왜 그렇게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건지.. 다 제가 무지한 탓이라.. 집부터 얼른 구해보겠다"며 "갈 곳마저 잃어서 당장 내일 집부터 구해야겠다. 방송 맨날 이래서 참 미안하다. 이사 가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BJ 유혜디가 부동산 사기를 알렸지만 일부 악플러들은 과거 BJ 유혜디가 나이를 속이고 방송한 것을 언급하며 도를 넘은 비난을 했다.

이에 BJ 유혜디는 13일 공지를 다시 올려 해명했다. 유혜디는 "집에서 나온 것은 나오지 않을 권리 있으나 집주인이 소리치자 지레 겁먹고 뭔일 생길까봐 혼자 두려워서 나온 것"이라며 "예전에 남자친구에게 맞았던 안좋은 기억이 있어 그런 상황이 많이 겁난다"고 말했다.
BJ 유혜디는 또 방송을 하지 못한다고 알린 것은 팬들에게 이유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다 모아서 신고하겠다. 2년, 1년 뒤에 갑자기 고소장이 날라와 있을거다"라고 악플러들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BJ 유혜디의 팬들은 "힘내라", "날이 추운데 고생이 많다",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등 걱정과 응원을 보냈다.
BJ 유혜디는 롤, 철권 등 게임 방송과 먹방 등을 주로 하는 BJ로 아프리카TV와 유튜브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BJ 유혜디는 아프리카TV 계정을 해킹당해 별풍선 환전 피해를 입었다. 시청자들이 BJ에게 선물하는 별풍선은 개당 60원에서 80원 가량의 현급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데, 해커는 BJ 유혜디가 시청자들에 받은 별풍선을 편취했다. 이어 이달에는 또 다른 해커에게 SNS 계정을 해킹당하며 사생활이 유출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BJ 유혜디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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