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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DJ발탁, `두근두근 음악엔` 진행 맡는다
입력 2020-12-14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알리가 퇴근길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알리는 14일부터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방송되는 KBS 2라디오 ‘두근두근 음악엔의 새로운 DJ로 낙점됐다. 지난 8월 31일, 가을 개편으로 첫 편성된 ‘두근두근 음악엔은 음악중심의 BGM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는 청취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개그맨 이문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하면서 알리가 배턴을 이어받게 됐다. 알리는 아티스트로서 풍부한 음악적 코멘트와 함께, 15개월 아들을 키우는 육아맘의 평범한 일상도 청취자와 진솔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스페셜 DJ로 2주 동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알리는 청취자들에게 부드럽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2시간 순삭”, 러블리하고 소탈한 모습에 인간적으로 끌리네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알리는 언택트 시대 오프라인 공연과 대규모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뮤지션으로서 팬들과 만나는 접점을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이에 웹뮤지컬에 출연하고, 브이로그와 유튜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창구로 팬들과 소통을 모색했다.
알리는 라디오 DJ로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안을 전하고 싶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일을 아끼거나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kyb1842@mk.co.kr
사진제공|소울스팅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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