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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금 단돈 2021원…하나투어 `눈물의 해외여행` 팔이
입력 2020-12-14 10:47  | 수정 2020-12-14 15:31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패키지.

코로나 19 3단계 격상 폭풍을 뚫고 하나투어가 '눈물의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에 나선다. 참좋은여행이 업계 최초로 '희망을 예약하세요' 프로그램을 가동한 이후 여행 업계에서는 두번째 강수를 두는 셈이다.
하나투어는 14일 코로나 19와 함께 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과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으로 구성한 패지키 상품을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현지 자가격리가 없는 지역인 몰디브, 터키, 칸쿤, 두바이, 스위스가 대상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스타트를 하는 의미"라며 "입국 과정에서의 2주간 격리에 대한 문제는 출발 시점까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그 때는 예약한 손님들이 격리에 대해 긍정 의사를 밝힌 경우만 투어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건 1명부터 출발이 가능한 장기체류형(9~14일) 코스라는 것이다. 비즈니스석 및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등을 이용하며, 내년 1월부터 출발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내년 5월 이후 일정을 원하면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을 사전예약하면 된다.
사전 예약금은 2021년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2021원으로 책정했다. 위생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 등을 엄선해 일정으로 구성했으며, 5월 이후 출발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지금 바로 떠나는'과 '미리 준비하는' 코스 모두 자유시간에도 가이드나 인솔자가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보험의 해외치료비를 2천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보상을 높였고, '어시스트카드'를 통해 24시간 해외긴급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취소 시 100% 환불한다.
하나투어는 17일부터 프로모션 등 기획전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17일부터 하나투어 닷컴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나투어 조일상 홍보팀장은 "핵심은 역시나 안전이다. '출발 전 자가진단', '안전여행 기본 체크' 등 총 32개 항목으로 구성된 안심여행 체크리스트(SAFETY&JOY)에 따라 모든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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