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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시즌 날린 클루버, 쇼케이스 연다
입력 2020-12-14 09:46 
클루버는 지난 시즌 단 한 경기 등판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대원근 부상으로 2020시즌을 날린 사이영상 출신 투수 코리 클루버(34)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메이저리그 전반에 걸친 소식들을 전했다. 여기서 그는 클루버가 이달말 그에게 관심 있는 팀들을 초청, 불펜 투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종의 '쇼케이스'다.
2014, 2017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루버는 2020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첫 등판에서 부상으로 1이닝만에 강판됐다. 검진 결과 대원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이후 마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단 8경기에서 36 2/3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다. 물론 타구에 맞아 팔이 부러지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지만, 내구성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훈련 모습을 직접 공개하며 그 의심을 지우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이같이 FA 선수들이 훈련 장면을 공개하는 일은 드문 일은 아니다. 또 다른 선수도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 LA에인절스에서 지난 시즌 10경기에 등판, 4패 평균자책점 10.05의 끔찍한 성적을 낸 훌리오 테이론(29)도 그중 하나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그가 1월 중순경 공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이론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 시즌 평균 190이닝을 소화하며 116ERA+(조정 평균자책점)를 기록해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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