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제 신규확진 718명, 일단 1천명 아래로…휴일 영향 일부 반영
입력 2020-12-14 09:38  | 수정 2020-12-21 10:0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 늘어 누적 4만3천48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1천30명까지 늘어나면서 첫 1천명 대를 기록했으나 이날 312명이 줄면서 7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네 자릿수 1천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내려온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감염'에 더해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시설과 요양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82명, 해외유입이 36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2명)보다 320명 줄었습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 달 새 1천명 선을 넘었습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천30명→718명 등입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7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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